한국노총, 6월 총력 투쟁 선포
한국노총, 6월 총력 투쟁 선포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06.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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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법 개정안 통과 위해 매일 집회 예정

▲ 한국노총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6월 총력 투쟁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6월 임시국회 개회에 맞춰 한국노총이 노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총력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해 산별 대표자, 사무총국 간부 50여 명은 1일 오후 국회 앞에서 6월 총력 투쟁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타임오프 시행 이후 노사정 관계는 혼란을 빚고 있으며 복수노조 시행으로 노노갈등, 노사갈등이 극심해 질 것은 자명하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사정이 이럼에도 귀에 쇠말뚝을 박아놓은 것 마냥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검찰의 노조 정치후원금 수사와 관련해 “이처럼 터무니 없는 정치후원금 수사로 한국노총 조직을 흔든다면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국회의원 전원의 명단을 즉각 공개하고 모든 국회의원들의 후원계좌 내역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임시국회가 열리는 6월 한달 동안 매일 국회 앞 집회와 1인 시위, 노조법 개정에 미온적인 국회의원 지역구 항의 집회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양대 노총-야3당이 공동 발의한 노조법 개정안 토론회와 교섭창구단일화 절차 문제점 토론회를 여는 한편, 최저임금 투쟁, 공공부문 투쟁 등 민주노총과의 연대 투쟁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대 노총과 야3당이 공동 발의한 노조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