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택 거주자 취업지원 확대해야
비주택 거주자 취업지원 확대해야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08.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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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집중홍보 예정
행안부·국토부와 협력 통해 실태파악 계획

쪽방, 비닐하우스 등 정상적 주택이 아닌 거처에서 거주하는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취업지원을 위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10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비주택 거주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비주택 거주자는 37,000여 명으로 이중 안정적인 일자리가 절실함에도 주거가 불명확해 상대적으로 고용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취업자는 32,000여 명에 달한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3단계에 걸친 취업지원 서비스로 각 단계별로 수당 등을 지원하게 된다.

1단계로 직업훈련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2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하며, 2단계에서는 직업훈련비(200~300만 원) 및 6개월간 생계보조수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3단계로 동행 면접 등 집중 취업 알선을 돕고,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 최대 100만 원의 성공수당도 지급한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는 7월말 현재 50,62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서비스를 제공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그동안 비주택 거주자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