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은 85호크레인과 재능교육
전태일은 85호크레인과 재능교육
  • 오도엽 객원기자
  • 승인 2011.11.04 16:37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회 전태일노동상 수상자 선정

▲ 85호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자신을 응원하러 온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 ⓒ 오도엽 객원기자 dyoh@laborplus.co.kr
제19회 전태일 노동상(주최: 전태일재단) 수상자로 김진숙·박성호·박영제·신동순·정홍형 등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농성자 전원과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가 선정됐다.

전태일재단 박계현 사무총장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는 개별사업장을 넘어 전 사회적인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그 중심에 30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포함한 한진중공업 크레인 농성자들이 있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재능교육지부에 대해서는 “회사의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도 노동자 권리 수호를 위해 1,400일 넘게 투쟁했고, 서울지역 투쟁사업장에 끊임없이 연대한 재능교육지부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투쟁하고 연대했다는 점에서 전태일 정신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