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노사, 안전문화 확산에 힘 싣는다
우정 노사, 안전문화 확산에 힘 싣는다
  • 김정경 기자
  • 승인 2011.11.10 15:42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정 노사 - 산업안전보건공단, 업무협약 체결
쾌적하고 안전한 안심일터 만들어 나갈 것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우정사업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우정노조, 우정사업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우정인의 안전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맨 앞줄 오른쪽부터)이항구 우정노조 위원장, 김명룡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전국우정노동조합(이하 우정노조)과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정본부)는 조직 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3자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체국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추진한 결과물이다.

10일 오전 우정사업본부 9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항구 우정노조 위원장, 김명룡 우정본부 본부장, 백헌기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집배원 및 우편집중국 직원들의 재해율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협력범위는 크게 ▲ 우정인에 대한 안전·보건 증진 및 안전일터 구현 ▲ 재해 통계의 공유 및 예방대책의 수립 ▲ 사회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노력 세 가지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보건 전문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정 노사는 위험시설에 대한 공동 점검 및 대책마련과 함께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안전 프로그램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정노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소포 물량이 증가하고 크기도 점차 대형화되면서 우편물 처리에 따른 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배원의 재해율을 살펴보면 1.79%로, 이는 국내 평균 재해율 0.69%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정 노사는 보다 체계적인 재해 예방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했고, 지난 8월부터 이번 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항구 위원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우정인에 대한 안전·보건 활동을 증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하고, 사회적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업무협약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