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학생 취업, 정부 부처 공동지원
장애인 대학생 취업, 정부 부처 공동지원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12.05 17:24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 장애대학생 취업확대 추진
수요조사‧인턴십 체험‧취업 알선 등 업무 분담

장애인 대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이 정부 부처의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장애대학생 취업확대 Project’를 공동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직자의 상황이나 기호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취업 지원에 나선다는 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전국의 409개 대학과 연계해 졸업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장애대학생의 취업 희망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84개 대학에서 344명의 취업희망자가 선정됐고, 이들에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속적인 취업 알선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공단에서 올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코디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구직자에게 자기이해와 더불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이를 통해 구직동기와 구직기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체 현장 연수를 통해 직장체험이나 직무기술 습득의 기회를 얻도록 하거나, 졸업자들의 경우 공단에 구직등록을 유도해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공단과 함께 장애대학생들이 방학 기간 동안 직무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재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실시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장애대학생 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기업을 비롯해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까지 대상범위가 확대된다.

향후 고용노동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단순 취업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종합대책을 담은 ‘장애인 고등교육 지원방안’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