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외침,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천 번의 외침,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봉재석 기자
  • 승인 2012.0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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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날씨가 흐리다.
간간이 빗방울이 눈가에 툭툭 떨어진다.
어제는 또 한분의 피해자 할머님이 돌아가셨다.
오늘은 1,000회라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기록이 세워졌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14일 수요일 오후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 등을 촉구하기 위한 1,000번째 ‘수요집회’가 어김없이 열렸다.
1992년 첫 집회를 시작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온 것이다.
이날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전국 30개 도시와 세계 8개국 42개 도시에서 연대행동이 이어진다.

그러나 건물의 모든 창문마저 굳게 닫힌 일본 대사관 앞에는 돌발 상황을 우려한 경찰 병력만이 지키고 있을 뿐 일본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무리 외쳐도, 그들이 눈 하나 꿈쩍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외쳐댈 것이다.

“공식사죄” “진상규명” “법적 배상” “전쟁범죄 인정”

그들이 짓밟은 가녀린 영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할 때까지 이 불편한 기록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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