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중심성 강화·무상의료 실현할 것!”
“노동자 중심성 강화·무상의료 실현할 것!”
  • 김정경 기자
  • 승인 2012.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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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4,500명, 통합진보당 집단입당
나순자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로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4,500명의 통합진보당 집단입당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4,500명을 대표해 병원 근무복을 입은 신규당원들이 함께했다. ⓒ 김정경 기자 jkkim@laborplus.co.kr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4,500명이 통합진보당에 집단 입당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상근지도위원(5대 위원장)은 제 19대 총선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5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4,500명의 통합진보당 집단 입당식 및 나순자 전 위원장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2012년 총선과 대선 공간에서 우리의 문제와 환자의 건강권을 직접 정치로 해결하고자 나순자 전 위원장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출마와 집단입당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노조 지도부는 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 개개인을 만나 통합진보당에 입당할 것을 권유하는 등 지난 1~2월간 통합진보당 당원가입 사업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왔다. 또한 나순자 전 위원장을 총선 비례후보로,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나주·화순의 지역후보로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현장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를 통해 ▲ 통합진보당의 노동자 중심성 강화 ▲ 원내교섭단체 구성 ▲ 보건의료노조 대표의 국회 진출 ▲ 무상의료 실현 ▲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서 정치권과 현장 노동조합이 함께 투쟁할 때 무상의료는 반드시 현실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보건의료노조의 집단입당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갈 나갈 것”이라고 환영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도 “오늘 집단입당은 무상의료가 현실이 되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전 위원장의 당선을 위해 민주노총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지지의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현장 조합원들을 대표해 신규당원들이 병원근무복을 입고 함께 자리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