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인,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숙련기술인,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2.03.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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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기술인 단체, 전국적 봉사활동 기획
16개 지역 800여 명 참여
▲ 지난해 전북 진안군 일대에서 시행한 재능기부 행사. 숙련기능공이 농기구를 무료로 정비하고 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 명장, 기능한국인 등 대표적인 숙련기술인들이 ‘재능기부’에 나선다.

오는 18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한국마이스터연합회 등 국내 숙련기술인 단체와 협력해 전국적인 봉사활동을 갖기로 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숙련기술인들은 모두 840여 명에 달한다.

13일 인천시 옹진군 소재 장봉도에서 100명의 숙련기술인들이 농기계․자동차․컴퓨터 수리, 이․미용, 전기․보일러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전국 16개 지역에서 재능기부 활동이 연이을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직원들 역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급식, 목욕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숙련기술인들의 기부 활동에 한몫을 보탤 계획이다.

송영중 이사장은 “공단 사업들과도 연계될 수 있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30년간 공단을 아껴주신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공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모색도 계속된다.

14일과 15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HRD협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미래 30년을 위한 공단의 역할변화에 대해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