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4명 모두 당선시켜 달라”
“부천에서 4명 모두 당선시켜 달라”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2.03.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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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부천지부, 총선 지지후보 결의
선거 지원 및 민주통합당 당원 확대할 것

▲ 28일 오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에서 열린 노동자 후보 지지 서명 및 인정서 전달식에 참석한 이병균 한국노총 조직부위원장(사진 왼쪽부터),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김상희 소사 후보, 김경협 원미갑 후보, 김준영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 이석행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 원혜영 오정 후보, 설훈 원미을 후보, 염종현 도의원 보궐선거후보, 조성준 민주통합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한국노총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가 제19대 총선 및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노동자후보를 총력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부천지역지부(의장 김준영)는 28일 오후 임시대표자회의를 열고 선거방침을 확정하는 한편, 노동자후보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지후보를 선정함에 있어선, 상급단체의 방침에 따라 부천지역에서 출마하는 야권단일 후보며 한국노총 방침 준수 및 소환제 확약서를 제출하는 후보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김경협 원미갑 후보, 설훈 원미을 후보, 김상희 소사 후보, 원혜영 오정 후보 등을 이번 선거에서 지지하는 한편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후보들은 한국노총의 사회개혁적 노동운동의 방향을 지지하고 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한국노총의 정책요구 등을 추진하는 데 성실히 협의하고 19대 국회 개원 즉시 노조법 전면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서약했다.

향후 지부는 산하 사업장 및 회원조합 총회, 교육 등에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개별적으로 각 선거구별 후보 선거대책본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통합당 당원 모집을 확대하고 부천지역 노동위원회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후보들과의 서약식 행사에 참석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에 참여하고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노동적대적인 현 정권 심판과 한국노총의 위상 제고, 노동계 요구 사안 해결 등 세 가지를 함께 달성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함께 자리한 이석행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 역시 “민주노총 한국노총을 나눌 게 아니라 노동계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부천지역에서 4명의 후보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준영 부천지역지부 의장은 “한국노총의 민주통합당 참여는 단순한 정치 실험이 아니라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부천지역지부는 그간 지역 내에서 취합한 민주통합당 입당원서 537명분을 현재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겸하고 있는 이용득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