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장관, OECD 사무총장 면담
이채필 장관, OECD 사무총장 면담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2.04.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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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정책으로 지속가능 복지 모델 구축해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만나 고용노동부문의 국내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 장관과 구리아 사무총장간의 면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이 장관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에 대해 "근로자의 건강과 일과 가정의 균형, 삶의 질 향상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문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경제보고서도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선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지만, 한국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므로 그런 노력들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이 최근 고졸 청년의 고용률 개선에 대해 설명하자 "이번 경제위기 때 세계적으로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공감하며 한국의 청년 고용증진 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구리아 사무총장은 "취업성공패키지 등 취약계층 고용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성과가 있었으며, 고용노동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 장관은 향후 한국과 OECD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26일 발간된 '2012 OECD 한국경제보고서(2012 Economic Survey - Korea)'를 계기로 한국과 OECD의 고용노동부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보고서에는 "한국이 지속적인 성장 및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됐으며, 여성 노동, 고령자 노동, 청년 고용,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결 등에 대한 내용이 핵심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