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하는 이야기
웃자고 하는 이야기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2.07.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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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로 피서 간 20대 얼짱女대생, 현금 바닥나자…

- 6월 24일, <매일경제>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톱화면 뉴스캐스트 편집권을 각 언론사에 개방했습니다. 그간 언론은 각 포털 업체의 뉴스 화면 편집에 대해 “편향적이고 선정적이다”라고 게거품을 물어왔는데요. 정작 편집권을 가져와선 낚시질 경쟁에 나선 듯합니다. 현금 바닥나자, 여대생은 이동형 ATM에서 현금을 인출했답니다.


“이것은 북한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 7월 3일, <CNN>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한국의 방송사 파업 및 표현의 자유 문제를 소개하며 이런 멘트를 남겼습니다. 현 정권의 대북관은 4년 동안 확고했습니다. 북한과 경쟁하는 정권이 보여준 ‘종북이란 무엇인가’의 완결판이네요.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했나”

- 7월 10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거액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왕’께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왕림했다가 저축은행 피해자들에게 계란을 맞고 넥타이를 잡히는 등 봉변을 당했습니다. 불쾌한 심기를 변호인단에게 전했다는군요. 반사입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을 통제하지 못했나.”


“‘빠질 때(fall in)’와 ‘빠질 때(fall out)’를 구분하라”

- 유영만 한양대 교수

뭔가에 흠뻑 빠져 미치지 않고선 탁월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어려울 겁니다. 또 적당히 물러설 때를 모른다면, 아무리 탁월한 결과도 그 빛이 바래지요. 바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요즘 세상은 누구나 좀 더 열정적으로 살길 강요합니다. 이런저런 ‘과잉’의 시대에 겸양의 미덕을 함께 지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말은 쉽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