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노조 단결해 미래에 대비할 것”
“공공부문 노조 단결해 미래에 대비할 것”
  • 김주도 기자
  • 승인 2012.10.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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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노동조합 창립 25주년 기념식
조성근 토지주택공사노조 위원장 참석…통합 이후 최초

▲ 24일 오후 2시, LH노조는 본사 대강당에서 노조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LH 홍보실
LH노동조합(위원장 박해철)이 24일 오후 2시, 성남시 정자동 LH본사 대강당에서 노동조합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해철 LH노동조합 위원장은 “사측은 LH노조, 토지주택공사 양 노조가 임금공동교섭으로 도출한 합의 사항을 지켜 달라”며 당부했다. 이어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단결된 힘으로 고용 안정을 사수하고 공기업과 노동자를 압박하는 예산편성지침, 경영평가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정부와 협상 창구를 준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LH에는 토지공사, 주택공사 합병 이후 LH노조(구 토공노조)와 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구 주공노조)의 복수노조가 존재하고 있다.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조성근 위원장은 “양 노조 간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난관과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철 위원장과 함께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동조합 동지들과 힘을 모아 일자리를 지켜내고 우리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것”이라며 공공부문 노동조합간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토지공사노조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 권재석 도로공사노조 위원장, 이영우 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 강용규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위원장 등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노조 위원장 및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조정식 의원,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