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호를 읽고
2006년 3월호를 읽고
  • 참여와혁신
  • 승인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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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일깨워 주는 책
좌우명을 말할 때 ‘초심’이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항상 처음처럼’ 정말 좋은 말 같습니다.
이제 노동조합 전임을 시작한 지 2년차 새내기인 저에게 정도와 일깨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 열독합니다. 낙서를 한 종이에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쓰는 것이 아닌 깨끗한 종이에 처음부터 써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현장과 함께 사회 뒤편에 묻힌 문제점들을 꼬집어 주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변하지 않고 초심의 마음을 간직한 <참여와혁신>이 되어 주세요.

박순석 환영철강 노동조합 사무국장

 

 

궁금증 해결사 <참여와혁신>
직업군인으로 군대에 있다 보니 TV 이외에는 자주 접하는 언론매체가 없습니다. 자연스레 여러 사회 이슈들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면서 <참여와혁신>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고 매달 반갑게 받아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노사관계를 많이 알지 못하는 저 같은 경우에 뒷부분의 생활문화면에 대한 내용에 더 관심이 갑니다.
노사관계 전문지로서 당연히 그 분야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져야겠지만, 잡지의 품위를 잃지 않는 정도에서 좀더 흥미 있는 내용의 문화면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전문성과 더불어 대중성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기도 중위

 

 

넓고 깊게 생생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노동 월간지 <참여와 혁신>. 솔직히 그동안 꼼꼼히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 여느 월간지처럼 타이틀만 읽고 대충 보다가 2월호에 실린 KTX 여승무원에 대한 기사로 자세히 정독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뉴스에서 KTX 여승무원의 집회 소식을 들으면 급여 문제로 지레 짐작을 했습니다. "아! 이 문제였구나." 하면서 잘못 알고 있었던 제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궁금했던 모든 내용이 책 속에 들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여승무원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3월호엔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들에 대한 기사와 함께 뒷부분의 시를 읽고 가슴이 시려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신선하고 소수의 노동자를 위한 소식 많이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영옥 한국전력 경남지사 총무부

 

 

5년 만에 들려온 희소식의 이면을 보고 
2001년 정리해고 됐던 GM대우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그간 있었던 그들의 마음고생을 엿보는 순간, 차마 위로의 말조차 건넬 수 없었을 그 상황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비단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급격히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 정리해고나 명예퇴직 같은 고용 불안 문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노동자는 노동자 나름대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다 할 효과적인 대안이 없는 것이 현 실정이지만, 노사 양측이 서로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조율하는 자세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동억 지방분권운동 포항본부 기획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