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명 규모 환경부유관기관노조 출범
2,800명 규모 환경부유관기관노조 출범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3.04.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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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공공부문에 부는 통합 바람
상급단체는 미정…당분간 공동위원장 체제 유지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환경부유관기관노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양대 노총 환경부 유관기관들의 소산별노조가 출범했다. 조합원은 2,800여 명 규모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립공원관리공단노조(위원장 류경호), 공공연맹 한국환경관리공단노조(위원장 이춘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환경관리공단지부(지부장 최종두)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 및 환경부유관기관노조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 조직은 지난 해 7월 소산별노조 출범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8월에는 조직 대표자들이 소산별 설립 추진 조인서를 작성했다. 올해 1월에는 각 조직에서 산별 전환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수도권매립지노조를 제외한 3개 조직에서 91%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환경부유관기관노조는 당분간 3인 공동 위원장 체제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 위원장의 임기는 따로 정하지 않았으나, 늦어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새로 위원장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다.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문제는 7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조합원 총 투표에서 소산별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이끌어냈지만, 상급단체를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이 갈린 바 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을 선택한 조합원은 49%,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선택한 조합원은 47%였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새누리당 최봉홍, 이완영 의원, 민주통합당 홍영표, 한정애, 김경협, 서영교 의원,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