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사망재해를 예방하려면?
서비스업 사망재해를 예방하려면?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3.05.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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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13대 사고다발 기인물 선정
지난해 181명 사망…집중관리로 재해감소 시킬 것
ⓒ 참여와혁신 포토DB

서비스 업종의 사고성 사망재해자를 줄이기 위한 예방 활동이 시작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최근 5년간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업무상 사망사고 사례를 분석해 원인이 된 설비 및 위험작업 등 13대 사망재해 다발 기인물(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물체)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기인물 별로 중점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집중적인 현장 기술지도를 통해 재해를 감소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륜차, 계단, 바닥, 개구부(바닥 등의 뚫린 구멍), 지게차, 화물 상‧하차, 이동식사다리, 외벽 청소, 컨베이어, 기계식 주차설비, 폐기물 수거 및 가로 청소, 이삿짐 사다리차, 차량 운행 등이 13대 기인물이다.

예를 들어 배달 업소에서 많이 쓰이는 이륜차의 경우, 프랜차이즈 업체와 공동으로 야광 표지판 부착, 안전운행 서약운동 전개, 우수 가맹점에 자율안전인증제 등을 추진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계단이나 바닥 등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기 쉬운 곳에는 현장 기술지원 시 미끄럼방지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하고, 관련 직능단체와 함께 위험표지 스티커 부착 및 사업주와 근로자 대상의 ‘사고 사망재해 ZERO 化’ 안전서약 운동을 실시한다.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총 1,134명이다. 서비스업에서는 181명이 사망해, 제조업과 건설업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최근 5년간 서비스업에서 8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음식 및 숙박업종이 186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업종별 사망사고 다발 기인물에 대한 재해예방 역량을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하여 사고성 사망재해 감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