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화학사고 예방 대책 본격 가동
울산지역 화학사고 예방 대책 본격 가동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3.05.06 14: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보건공단-SK이노베이션-울산시, 업무협약 체결
안전관리 모델 개발 후 지역 내 확산시킬 것
▲ (사진 왼쪽부터)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안전보건공단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여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과 SK이노베이션, 울산광역시는 6일 오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발생한 사고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화학공장의 정비나 보수작업 시 주로 협력업체 근로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재해예방 대책이 시급히 강조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공단은 SK이노베이션(주) 산하의 SK에너지 등 3개 자회사와 60여 개 협력업체의 재해예방을 위해, 유지보수작업에 따른 안전관리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에는 ▲ 협력회사가 수행하는 유해, 위험 작업에 대한 위험성평가 실시 ▲ 협력회사의 작업안전기준 개발 및 보급 ▲ 안전교육자료 개발 ▲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지원 등이 포함된다.

한편 울산광역시는 안전관리 모델을 석유화학공업단지 등이 밀집한 지역내 사업장에 확산시키고 시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30여 명의 석유화학업체 최고경영자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모색한 데서 출발한 것”이라며 “협약 이후에 개발된 안전보건정보가 관련 사업장에 널리 확대되어 화학사고 재해예방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