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매년 신입채용 중 8% 장애인 고용키로
부산시, 매년 신입채용 중 8% 장애인 고용키로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3.05.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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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부산시-부산시의회, 지역 장애인고용 활성화 노력
3% 대 장애인고용률, 5%까지 높일 것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신규 채용 인원의 8%까지 장애인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은 6일 오후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와 부산광역시의회(의장 김석조)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부산지역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부산시와 부산시 산하 7개 투자, 출연기관은 장애인 고용률 5%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신규 채용 인원의 8%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는 이와 같은 장애인 고용 증진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지원하며, 공단은 장애인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공학기기, 편의시설,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산하 7개 투자기관의 전체 고용 인원은 6,171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인원은 168명으로 장애인 고용 의무 인원인 151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각 기관별로 편차가 크다. 부산시설공단의 경우 장애인고용률이 5.39%이지만 부산광역시의료원은 2% 미만이다. 부산시의 경우 전체 정원의 3.65%(451명)를 장애인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성규 이사장은 “부산지역 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부산지역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