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
직접고용
  • 봉재석 기자
  • 승인 2013.10.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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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일거리는 늘어나는데도 먹고 살기는 점점 더 팍팍해져간다. 시키는 대로 그저 묵묵히 일했을 뿐인데.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면 그동안 관리하던 회사는 관여할 바 아니라며 나 몰라라 한다. 더러우면 나가든지 니들끼리 알아서 하란다. 다시 예전처럼 일하지 않으면 자르겠다는 협박과 함께.
에잇, 더러워서 못 살겠다. 옜다, 이거나 먹어라. 퍽퍽퍽. 조그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악당들에게 크게 한방 먹인다. 직접고용한 캐릭터를 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