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따라 차 마시면 효과 커
특히 만성적인 기침의 경우 단순히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보다는 알레르기 질환, 비염으로 인한 인후자극, 기관지 천식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 증상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적인 기침은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잘 없어지지 않고, 기침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진해제도 오랫동안 복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약보다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습도·차로 기침 개선
만성적인 기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의 유지가 중요합니다. 건조감과 심한 온도변화, 차가운 공기는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은 기관지 점막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함으로써 만성적인 기침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습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무 차나 마시기보다는 기침에 좋은 차를 선택해서 마신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기 예방에 탁월한 유자차
동지에 유자를 달여 마시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유자는 기침을 없애고 기관지를 강화하며 성대를 보호하는 데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자에는 비타민C가 귤의 3배나 들어 있기 때문에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유자를 얇게 썰어서 설탕, 꿀과 함께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근육통에 효과 있는 모과차
모과는 가래를 없애주는 동시에 몸을 붓지 않게 하며 근육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침과 함께 온몸이 무거운 증상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과를 물에 우려내거나 술에 담가서 마시면, 기침과 담을 없애고 기관지 천식도 치료하면서 소화기능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과를 너무 많이 먹으면 치아나 뼈에 손상을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빈혈이 있거나, 비위의 기능이 너무 허약해 변비가 있는 분들은 모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적인 기침에 좋은 오미자차
오미자는 폐를 보하고, 선천적인 기운을 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선천적으로 폐기능이 허약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기침에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오미자를 적당히 달여서 그 물 을 조금씩 마시면 기침을 없애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호전시킬 뿐 아니라 눈을 맑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미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어 장기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가래 없애고 폐 기능 강화 시키는 도라지차
흔히 도라지는 감기나 기침, 목안이 붓고 아픈 데, 목이 쉰 증상, 편도염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도라지의 경우 가래를 없애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기침과 함께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 많이 사용하고, 복부창만과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기침과 함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도라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도라지의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중에는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노폐물 제거, 가래와 기침에 탁월한 생강차
생강은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가래와 기침에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특히 땀을 나게 하는 효과로 감기 초기에 많이 사용을 하고, 추위로 인한 겨울철 기침에 좋습니다.
감기 초기에 흰 파와 함께 생강을 달여서 마시고 땀을 내면 쉽게 감기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생강의 껍질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껍질을 제거하고 달여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너무 많을 때는 생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