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타협기구 들러리 취급 멈춰라
국민대타협기구 들러리 취급 멈춰라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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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간사 개별 토크콘서트 개최에 반발
노후소득 보장 위한 논의 함께 진행해야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결국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나섰다.

공투본은 23일 오전 국회 본관 정론관에서 ‘국민대타협기구 들러리 운영 우려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3일 진행된 노후소득보장제도개선 분과위원회에서 국회특위가 공무원연금법 외의 다른 법안은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공투본의 요구사항인 적정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안의 동시 처리 가능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또한, 22일 국민대타협기구의 새누리당 간사인 김현숙 의원은 국민대타협기구에서 논의를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청년이 만세 할 수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이 필요하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같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동에 “국민대타협기구가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을 느낀공투본이 결국 행동에 나섰다.

공투본은 지난 4차 전체회의에서 이뤄진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정부안 발표를 꼼수라 비난하며 정부의 행동이 “당사자간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대타협기구에서 논의되어야 할 사항을 독자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일선 공직현장의 동요와 항의가 빗발치게 만들었다”며, 공투본의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공적연금 전반을 논의해야 한다는 국민대타협기구 참여 조건을 상기”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