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지부, 본사 이전 이슈에 올 한 해 집중
KB국민카드지부, 본사 이전 이슈에 올 한 해 집중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5.03.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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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대대, 광화문 본사 아닌 여의도 행?
다양한 현안 풀어온 1기 집행부, 심기일전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지부 제4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경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분사 이후 2기 집행부를 선출한 금융노조 KB국민카드지부가 본사 이전 문제 등 당면 현안에 올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지부(위원장 이경)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제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광화문에 위치한 본사 강당이 아닌 여의도에서 노동조합 행사를 치른 것은 의미심장하다. 본사 건물의 협소한 공간 때문에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지부는 본사 이전과 관련한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노사가 TFT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준비가 미흡한 채 추진됐던 분사 이후 신인사제도 철폐, 사무직 분리직군 통합, PS성과보상제도 개선 등 노동조합 집행부는 다양한 사안에 맞서 많은 것을 변화시켜왔다”면서 “KB금융 곳곳에서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더 이상 계속되면 안 되며, 상식과 원칙이 통용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행부 임기에 맞춰 새로 선출된 대의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단결과 투쟁으로 노동조합이 조직의 주인의식을 키워나가는 데 중심이 되었을 때, 노조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