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총투표 앞둔 민주노총, 총파업 탄력 받나?
조합원 총투표 앞둔 민주노총, 총파업 탄력 받나?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5.0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각 조직별 투표 진행
“압도적 가결로 기세 보여 주자”
ⓒ 민주노총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이 조합원 총투표에 들어간다. 첫 승부처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민주노총(위원장 한상균)은 21일부터 4월 8일까지 가맹·산하 각 조직의 총파업 총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에는 건설산업연맹, 공공운수노조, 교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비정규교수노조, 서비스연맹, 여성연맹, 화학섬유연맹 등의 조직이 투표를 시작하며, 23일부터는 금속노조, 사무금융연맹이, 25일에는 민주일반연맹이, 30일에는 대학노조가 투표에 들어간다.

전교조의 경우 4월 6일부터 연가투쟁 투표를 진행하며, 공무원노조는 별도의 투표 일정과 방식을 위원장에게 위임한 상태다. 언론노조와 정보경제연맹은 아직 투표방안을 정하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투표의 목적을 ▲ 사실상의 쟁의태세 구축 ▲ 총파업 돌입 방침의 집행력 제고 ▲ 개별 사업장 파업 조직화의 주요 경로라고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은 앞서서 배포한 조합원 담화문을 통해 “4월 총파업의 성패는 총투표에 달려 있다”며 “압도적인 파업 가결로 기세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일부 조직이 투표 일정과 방침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4월 8일까지는 전반적으로 투표를 완료할 것”이라며 “가결되면 총파업 투쟁에 상당한 자신감과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총투표는 산별연맹이나 개별 사업장을 기본단위로 거소투표, 전자투표 등 각 조직의 관례에 따른 방식으로 실시되며, 개표는 각 지역본부에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총연맹이 종합 집계한다.

민주노총은 개표 결과를 4월 9일 또는 10일경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총파업 결의를 모으기 위한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도 20일부터 1박 2일 예정으로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위사업장 대표자 및 임원 7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결의대회에선 4월 총파업 이후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질 파상투쟁 계획에 대해 다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