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우정노조 위원장 재선
김명환 우정노조 위원장 재선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5.03.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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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이동호 후보와 7표차 박빙
조합원 직선제 도입 위한 규약개정안은 부결
▲ 2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우정노조 2015년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명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김명환 우정노조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우정노조는 2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2015년도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기호 1번 김명환 후보를 제23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대의원 370명 중 368명이 참가한 투표는 7표 차이 박빙의 승부였다. 함께 출사표를 던졌던 기호 2번 이동호 후보(우정노조 서울지방본부 위원장)에게는 180명이 지지를 보냈다. 당선된 김명환 후보는 187표를 획득했다.

김명환 후보는 위원장 직선제 규약개정 관철,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집배원 토요집배 폐지 및 부족인력 증원, 고용안정 쟁취, 우정직의 관리행정직 전환, 상위계급 확보, 상시계약집배원 및 택배원 3년 이상 재직자 전원 정규직화, 우편집중국 인력 정원화 및 우정실무원 호봉제 도입, 별정우체국 고용안정 보장 및 차별적 처우 개선, 여성조직 강화, 산업안전활동 강화, 조합간부 맞춤형 교육 실시 등 12대 핵심 추진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명환 위원장은 “조합원 주권시대를 선언한 제29대 집행부를 넘어 제30대 집행부는 조합원 행복시대를 선언한다”며 “우체국이 행복한 일터가 되어 조합원들이 일과 가정을 지키며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원선거와 함께 표결에 부쳐진 우정노조 직선제 도입을 위한 규약개정안은 투표 대의원의 2/3 이상 득표하는 데 실패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