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노련, 대정부투쟁 박차 가해
화학노련, 대정부투쟁 박차 가해
  • 박상재 기자
  • 승인 2015.04.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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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학노련 정기대의원대회 열려
“제조공투본 중심으로 싸워 나갈 것”
▲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 박상재 기자 sjpark@laborplus.co.kr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선안 폐기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23일 오후 여의도 노총회관 13층에서 진행된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2015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정부가 독자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열린 이번 정기대의원대회는 대정부 투쟁에 더욱 힘을 싣는 자리였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은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자본의 이해관계만 대변한 채 노동자들의 삶은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노사정대타협을 하고 싶다면 고용노동부 장관부터 해임해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정부의 구조개악을 막기 위해 양대노총이 함께 하고 있는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를 중심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이하 제조공투본)는 한국노총의 화학노련,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의 화섬노련(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금속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이 함께 하고 있다. 이 날 정기대의원대회에도 신환섭 민주노총 화섬노련 위원장이 참석해 제조공투본 투쟁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 날 자리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헌수 전 화학노련 위원장(현 한국노총 전국시니어노동조합 위원장)등 한국노총 간부들과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일본 펄프종이가공산업 노동조합연합회도 참석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편 23일 화학노련은 금속노련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해 정부가 탄압을 가한다면 50만 제조노동자와 함께 정권 심판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총파업 지지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