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연금 불신 조장한다”
“정부가 국민연금 불신 조장한다”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5.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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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요구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 요구 서안 청와대 전달
▲ 18일 오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용건 연금행동 집행위원장이 해임요구서를 들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 sdlee@laborplus.co.kr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퇴하라.”

18일 오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과,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규탄하며 국민의 노후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7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금을 부과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세대간 도적질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발인 것이다.

연금행동은 “국민연금은 세대 간 연대하는 제도”라 말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대 간 도적질이라 운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기금고갈폭탄, 보험료폭탄, 세금폭탄’의 3종 폭탄으로 국민들의 협박해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끝에는 박해철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이 대표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 요구’ 서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