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수자원공사 점검정비노동자, 세 번째 청와대 방문
정규직 전환 촉구 3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정규직 전환 정부가 책임져라”
2019-05-25 최은혜 기자
수자원공사 점검정비노동자들의 정규직 자회사 전환의 염원을 담은 세 번째 서한문이 청와대로 전달됐다.
한국노총 공공노련 수자원기술주식회사노동조합(위원장 이천복, 이하 수기주노조)은 25일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점검정비용역노동자 정규직 자회사 전환 촉구를 위한 3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도 세 번째 결의대회까지 모두 참여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수기주노조와 공공노련은 “본격적인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더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로 행진해 세 번째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번 결의대회에서 청와대에 전달한 서한문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공문을 통해 수기주노조에 답을 보냈다. 수자원공사는 이 공문에서 “3차례에 걸쳐 근로자 대표를 포함한 점검정비 5개사 대표와의 회의개최를 통해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5개사의 의견 불일치로 지난 5월 14일 고용노동부에 1단계 혹은 3단계 정규직 전환 해당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했다”며 “또한 점검정비 용역과 관련하여 현재 근로자지위확인 등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질의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회신과 소송 결과에 따라 관련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는 답을 보냈다.
이에 따라 수기주노조는 세종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앞에서 매일 출퇴근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