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늘길 막힌 인천국제공항은 지금

코로나19로 일일 출국 승객 7만 명에서 3,000명으로 줄어

2020-03-16     최은혜 기자
16일,

인천국제공항이 한산하다. 아니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하다. 대부분의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는 문을 닫았고 9개의 전광판 빼곡히, 몇 차례나 회전해야 하루의 마지막 비행기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탑승수속 항공사 카운터를 알리는 전광판은 단 2개의 화면을 꽉 채우고 3번째 전광판의 일부만 채웠을 뿐이다.

기자가 탑승한 왕복 공항버스는 10명도 안 되는 승객만 태웠다. 승객보다 짐을 내려주기 위해 인천공항 하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노동자가 더 많아 보였다. 그마저도 오는 23일 운행 중단을 예고한 공항버스가 존재했고 이미 운행을 중단한 공항버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인천국제공항에는 적막만 감돌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관계자 A씨는 "코로나19로 여객이 절반은 줄었어요. 아니 절반이 뭐야. 1/10로 줄어든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탑승수속
항공사의
16일부터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