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하반기 투쟁 쟁점은 임금피크제 저지
철도 하반기 투쟁 쟁점은 임금피크제 저지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6.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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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응전략 모색
공세적투쟁 및 준법투쟁으로 시민 협조, 동의 이끌어내야
▲ 25일 철도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주요정세 및 투쟁계획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철도노조 조합원들.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5일 오후 철도회관에서 ‘하반기 주요정세 및 투쟁계획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성과연봉제, 저 성과제 퇴출제, 임금피크제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내용을 교육하고 이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이전 투쟁의 실패 사례에 비추어 구체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거 투쟁의 실패는 파업만 중심에 놓고 다른 실천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올해 공공연대 투쟁은 지구전이며 정부의 공세를 막아내는 투쟁이다. 따라서 임금피크제부터 막아내며 공세적 준법투쟁과 실천투쟁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부문 노조들이 시민과의 접점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투쟁을 통해 시민들의 협조와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철도노조는 ▲2단계 가짜정상화 계획 저지 ▲철도 분할 민영화 저지 ▲안전 철도 실현 및 구조조정 계획 저지 ▲내부 조직력 강화 ▲노사합의 이행 및 후속사업 전개 ▲철도공공성 확보 철도산업 발전 방안 마련 등 6가지를 투쟁 목표로 삼아 하반기 투쟁을 이어간다. 세부적으로는 7~8월 현장 소통 및 조직화 활동을 진행하고 9~10월 조합원 총회 및 투쟁태세를 구축한 뒤 총력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