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신건택 시의원 명예지점장 위촉
서울신용보증재단, 신건택 시의원 명예지점장 위촉
  • 박상재 기자
  • 승인 2015.07.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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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택 의원, 직접 소상공인 만나 애로사항 청취
메르스 이후 소상공인, 현장 직원 모두 힘들어
▲ 명예지점장 위촉패를 들고 있는 강진섭 이사장과 신건택 의원(좌로부터 세 번째, 네 번째) ⓒ 박상재 기자 sjpark@laborplus.co.kr

신건택 서울시의회 의원(LG유플러스노동조합 위원장)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소기업,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1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등촌동 서울신용보증재단 강서지점에서 신건택 의원이 명예지점장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민과 서울시의원을 대상으로 명예지점장 제도를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건택 의원은 명예지점장 역할 수행에 앞서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만나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현 위치와 앞으로 개선돼야 할 점,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섭 이사장은 과도하게 밀집된 인원을 개별 지점에서 수용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단순한 채무관계가 아닌 서민의 어려움을 장기적으로 나눌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점포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강진섭 이사장은 “현재 자영업자의 월 평균 수입이 80만원 수준으로 심각한 위기에 몰린 서민들이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덧붙여 “메르스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 이전과 비교해 업무량이 150%가량 늘어 직원들도 힘들어하고 있다”며 메르스 이후 현장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 직접 소상공인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중인 신건택 의원 ⓒ 박상재 기자 sjpark@laborplus.co.kr

간담회가 끝난 이후 신건택 의원은 직접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찾아온 소상공인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며 이들의 고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찾은 한 시민은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받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오히려 여유 있는 사람들은 더 도움을 받는 구조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명예지점장 역할 수행을 마친 신건택 의원은 “좀 더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축적을 통해 소상공인과 서민을 지원할 수 있는 세부 매뉴얼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강서지점이 바람직한 조직문화의 롤모델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따라 신용상태는 양호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 등 사업자들에게 대출을 위한 보증을 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로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추천업무를 수탁 받아 신용보증과 더불어 장기저리의 서울시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