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선전전에 높은 관심 보여
'지속적 선전전으로 노동개악 시민에게 알릴 것'
'지속적 선전전으로 노동개악 시민에게 알릴 것'
점심시간. ‘이게 말이 되나요?’, ‘모두 거짓말’이라고 쓰인 피켓을 든 사람들이 서울 중심지에 삼삼오오 모였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7일, 서울 여의도역, 강남역, 서울역, 광화문역 일대에서 ‘노동악법분쇄. 노사정야합입법저지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했다.
선전전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역 앞에서 박근혜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점심시간을 맞아 식사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만든 유인물을 나누어주었다.
사무금융노조는 유인물을 통해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의 핵심은 노동자를 평생비정규직으로 만들고 강제 임금삭감과 쉬운 해고를 통해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데 있다”고 비판했다. 유인물은 표와 만화를 통해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노동개혁이 현재 가자 큰 이슈임을 반영하는 듯, 많은 시민들이 선전전에 관심을 보였다. 사무금융노조가 준비한 2500장의 유인물은 단 20분 만에 동이 났다. 유인물을 받아본 한 시민은 “나는 증권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실적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주위사람들이 퇴사하는 것을 보니 해고가 남의 일 같지 않아 불안하다. 노동조합에서 열심히 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오늘 선전전을 시작으로 다음주 수요일은 도심 자전거 대국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의 실상을 알리고 노동개악을 막아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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