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서울 도심서 노동개혁 저지 대국민 선전전
사무금융노조, 서울 도심서 노동개혁 저지 대국민 선전전
  • 장원석 기자
  • 승인 2015.10.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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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선전전에 높은 관심 보여
'지속적 선전전으로 노동개악 시민에게 알릴 것'
▲ 사무금융노조는 7일 서울 일대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했다. ⓒ 장원석 기자 wsjang@laborplus.co.kr

점심시간. ‘이게 말이 되나요?’, ‘모두 거짓말’이라고 쓰인 피켓을 든 사람들이 서울 중심지에 삼삼오오 모였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7일, 서울 여의도역, 강남역, 서울역, 광화문역 일대에서 ‘노동악법분쇄. 노사정야합입법저지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했다.

선전전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역 앞에서 박근혜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점심시간을 맞아 식사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만든 유인물을 나누어주었다.

▲ 조합원들이 시민에게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있다. ⓒ 장원석 기자 wsjang@laborplus.co.kr

사무금융노조는 유인물을 통해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의 핵심은 노동자를 평생비정규직으로 만들고 강제 임금삭감과 쉬운 해고를 통해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데 있다”고 비판했다. 유인물은 표와 만화를 통해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노동개혁이 현재 가자 큰 이슈임을 반영하는 듯, 많은 시민들이 선전전에 관심을 보였다. 사무금융노조가 준비한 2500장의 유인물은 단 20분 만에 동이 났다. 유인물을 받아본 한 시민은 “나는 증권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실적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주위사람들이 퇴사하는 것을 보니 해고가 남의 일 같지 않아 불안하다. 노동조합에서 열심히 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노동개혁이 사회적 이슈임을 반영하는 듯, 시민들은 유인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 장원석 기자 wsjang@laborplus.co.kr

사무금융노조는 오늘 선전전을 시작으로 다음주 수요일은 도심 자전거 대국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의 실상을 알리고 노동개악을 막아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