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올해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5.12.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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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년 한해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단어는 무엇일까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위터>는 자사 서비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 올해의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메르스’였습니다. 사망자 수는 38명, 16,752명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되기도 했는데요.

그밖에도 ‘광화문’과 ‘세월호’ 등의 키워드가 뒤를 이으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우리 사회의 아픔과 모순, 갈등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후발 이슈임에도 ‘역사교과서’가 그 다음 화제가 된 키워드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도 올해 채용시장을 달군 핫 이슈 결산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취준생(취업준비생) 100만 명’ 시대를 대변하듯 청년취업에 관한 이슈, ‘장그래’로 대변되는 비정규직 문제, ‘흙수저’가 함축하고 있는 계층 간 격차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참여와혁신>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화제였을까요? 홈페이지 통계 기능을 통해 살펴보면, ‘노조대의원’ ‘대의원 역할’ 등의 키워드가 30위권 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검색 빈도도 높은 편인데요,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등의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골고루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연말의 분위기는 곧 그해 일년의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산업마다, 사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경기불황, 경쟁의 심화로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연말의 분위기는 다가올 새해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직 채 마무리되지 못한 다양한 사안들, 새해 벽두부터 예상되는 이슈들.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사항입니다.

올해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관심과 고민을 쏟아냈으며, 땀과 열정을 바쳤던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것이 가장 여러분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했으며, 슬프고 좌절하게 했습니까? 개인도 조직도 한 해 동안 했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정리하는 즈음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의 노력이 내년 이맘때 큰 결실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