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전 장관은 낙하산 인사”
“문형표 전 장관은 낙하산 인사”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12.15 16:11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사장 지원에 반발
국민연금지부, “국민들 불신 가중 될 것”
▲ 지난 5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sdlee@laborplus.co.kr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15일 성명서를 내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문형표 전 장관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지부는 “공단 이사장은 정부와 정치권의 사전 교감 없이 선임되기 힘들다”며 “문형표 전 장관이 사실상 낙점된 낙하산 인사”라는 것이다.

이들은 문형표 전 장관이 “여야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에 합의 했을 때 ‘세대간 도적질’, ‘보험료 폭탄론’ 등 온갖 왜곡되고 선동적인 발언으로 그 합의를 번복시킨 장본인”이라며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냉소와 불신이 가중될 것이고, 국민연금의 신뢰회복은 요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로 경질 됐으며, 이번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공모에는 대학교수 2명과 함께 총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