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 노동자 대표노조 되도록 노력할 것
사무·금융 노동자 대표노조 되도록 노력할 것
  • 장원석 기자
  • 승인 2016.0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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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대대에서 노동개혁 투쟁, 산별노조 강화 다짐
보궐 부위원장에 서필상 후보 당선

▲ 19일, 사무금융노조는 서울 충정로 DGB생명보험지부 10층 강당에서 2016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장원석 기자 wsjang@laborplus.co.kr
19일, 사무금융노조는 서울 충정로 DGB생명보험지부 10층 강당에서 2016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2015 사업평가와 2016년 사업계획, 예산·결산 등을 심의, 의결했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과 악화되는 금융권 상황을 반영하듯 대의원대회에서는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노동자들은 지난 1년 정권과 자본의 혹독한 탄압에 맞서 싸워야 했다. 박근혜 정권은 99% 노동자보다 1%의 재벌대기업과 기득권을 위한 정권이다. 노동악법 개악이 국회에서 여의치 않자 행정규칙으로 상위법인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가며 노동개악을 추진했다”며 “결국 노동조합만이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막고 노동권이 존중받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력이다. 2016년도 자랑스러운 산별노조의 이름으로 박근혜정권의 반민중, 반노동, 친재벌 정책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2기 집행부 출범 당시 38개 지부, 만 구천여명의 조합원이었던 사무금융노조는 71개 지부, 4개 지역본부, 삼만 조합원 조직으로 성장했다. 2014년 교육원을 시작으로 법률원을 설립하고 올해는 정책연구소가 출범했다. 이는 여기 있는 대의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해 가능했다”고 2기 집행부의 활동을 평가하며 “지속적인 조직확대를 통해 사무금융노조가 이 땅의 사무직 금융권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대산별노조로써 자리 잡도록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본격적인 대의원대회에 앞서 전태일재단에 정기후원을 약정하고 故최선린 추모사업회에 장학금을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의원대회에서 이뤄진 제2기 임원(선출직 부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인 기호 2번 서필상 후보가 대신증권 지부장인 기호 1번 이남현 후보를 누르고 부위원장에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