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6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6.06.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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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유럽 시장 5월 판매
- 5월 신차 등록: EU+EFTA 총 133.1만 대(전년 동월 대비 +15.5%)
- 주요 업체별 판매: 폭스바겐 32.2만 대(전년 동월 대비 +8.8%), 르노 13.9만 대(전년 동월 대비 +27.9%), PSA 13.8만 대(전년 동월 대비 +17.6%), 피아트 9.8만 대(전년 동월 대비 +25.3%), GM(오펠) 8.8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7%), 포드 8.8만 대(전년 동월 대비 +7.8%), BMW 8.8만 대(전년 동월 대비 +20.4%), 다임러 8.0만 대(전년 동월 대비 +14.1%), 토요타 5.4만 대(전년 동월 대비 +19.4%), 현대 4.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7.6%), 기아 3.9만 대(전년 동월 대비 +15.9%)
- 주요 시장별 판매: 독일 28.7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9%), 영국 20.4만 대(전년 동월 대비 +2.5%), 이탈리아 18.8만 대(전년 동월 대비 +27.3%), 프랑스 17.6만 대(전년 동월 대비 +22.3%), 스페인 11.4만 대(전년 동월 대비 +20.9%)

2) 전망

-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유럽 전체를 볼 때 올해 1월 이후 성장세 지속: 전년 동월 대비 기준 1월 +6.3%, 2월 +14.1%, 3월 +5.7%, 4월 +9.0%
- 현대차, 기아차: SUV인 투싼 및 스포티지의 판매 강세 지속
- SUV의 강세는 저유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친환경차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중공업,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의 구조조정
- 향후 3년간 매출 5조 원대를 예상함에 따라 2018년까지 인력 최대 40% 감축: 올해 자연감소분 포함 1,900명 감축, 2018년까지 최대 5,400명 감축
- 경쟁사 대비 인건비 삭감 및 복리후생 축소 수준 고강도
- 고강도 구조조정 이유: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내년 매출액 하락폭이 크고, 주력인 해양 시추설비 수요가 상당기간 부질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사 대비 상선 부문 제품 구성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

□ 선박 수주
- 현대중공업, SK E&S로부터 수주한 LNG선 2척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를 수출입은행과 KEB하나은행으로부터 확보
- 현대삼호중공업, AMPTC로부터 158,000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수주
- 대우조선해양, LNG선 및 VLCC 각각 2척씩 수주. 총 수주규모는 5.8억 달러

□ 주요 조선사 노조 파업 결의
- 현대중공업노조, 대우조선해양노조, 금속노조 STX조선지회가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결의
- 실제 파업 돌입 시기는 미정

2) 전망

- 채권은행이 주도하는 재무구조 개선 중심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음
- 대우조선해양은 전 경영진의 분식회계가 드러나면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
- 해양플랜트는 아직까지 신규수주가 없는 반면, 상선 부문에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규수주가 나타나고 있음
- 하반기에 상선 부문의 신규수주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다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
- 주요 조선사 노조들이 인력 감축과 설비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는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에 반대해 쟁의행위를 결의함으로써,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노사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5월 조강생산량
- 중국 5월 조강생산량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 유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70.5백만 톤. 일평균 생산량은 2.274백만 톤으로 4월 대비 1.7% 감소
- 당산지역 일시적 감산의 영향으로 고로 가동률은 75% 감소했으며, 7~8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고로 개보수가 이뤄질 전망
- 중국 대형 철강사들의 기준가격 인하: 바오강, HRC와 용융도금강판 기준가격 200위안(30달러)/톤, 냉연 180위안/톤 인하. 우한철강, 열연 및 후판 기준가격 200위안/톤, 냉연 180위안/톤 인하

2) 전망

-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세를 제삭하고 있지만 일평균 생산량이 전월보다 줄어드는 등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생산량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당산지역 감산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가동률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
- 중국 철강사들은 기준가격을 인하하면서 계절적 비수기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임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토부, 철도차량산업 육성방안 발표
- 글로벌 철도차량 시장 진출 위해 8개 분야 지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 차종별 제작사 특화 육성, 신호시스템 및 부품산업 집중 육성, 부품 공급망 구축, 글로벌 분업 및 협업 체계 구축, 선도형 연구개발 추진, 애프터마켓 조성, 해외수주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제도 정비
- 2030년까지 세계 5대 고속철도 차량 제작사 육성: 글로벌 철도차량 시장은 구매 70조 원, 유지관리 70조 원 규모이며, 현대로템의 시장점유율은 2.4%로 7위 규모
- 육성방안: 전동차에 중견·중소기업 진입 유도, 해외생산거점 확충 및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한 수주 지원, 정비업체 등록제 등 전문업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 추진, 특수목적 차량 등의 리모델링 허용을 통해 산업 활성화

2) 전망

-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해외수주는 증가할 전망이나 국내에서의 철도차량 분야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주로 정비 분야 활성화에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하반기 반도체산업 전망
- HDD를 대체하기 위한 SSD 수요 확대에 따라 3D NAND 투자 확대될 전망
- 3D NAND 투자 확대에 비해 DRAM 투자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공급과잉 상태가 완화되어 가격하락 속도는 완만해질 전망

2) 전망

- 향후 반도체산업의 향방은 3D NAND애 대한 수요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반도체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양산 성공까지는 기술과 경험, 노하우 부족으로 최소 5년 이상 걸릴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디스플레이, 7세대 LCD 생산설비 가동 중단
- 올해 연말 경 7세대 LCD 생산설비 중 일부 가동 중단 예정
- 이유: 적자를 기록 중인 LCD TV패널 사업 일부 축소, 플렉서블 OLED 신규설비 추가 증설

2)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설비 가동 중단으로 내년 LCD 공급과잉 완화 전망
- 이에 따라 LCD 패널 가격은 안정세 지속 전망
- 반면 플렉서블 OLED 신규 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6월 둘째 주 평균 유가
- 두바이유: 배럴 당 46.6달러(전주 대비 +2.5%, +1.1$)
- WTI: 배럴 당 49.9달러(전주 대비 +1.7%, +0.8$)
- 브렌트유: 51.1달러(전주 대비 +2.8%, +1.4$)
- 국내 정제마진: 배럴 당 4.8달러(전주 대비 +0.1$). 휘발유(전주 대비 0.6$ 하락한 배럴 당 14.3$)와 나프타(전주 대비 0.5$ 하락한 배럴 당 -0.5$)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유(전주 대비 0.3$ 상승한 배럴 당 13.2$)와 등유(전주 대비 0.1$ 상승한 배럴 당 13.1$)의 정제마진 상승

2) 전망

- 정제마진은 반등했지만 여전히 전분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실적 둔화 예상
- 반면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평가이익이 증가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