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1월 중국 시장 및 신흥 시장 판매
- 중국: 전체 판매 252만 대(전년 동월 대비 +0.8%) 중 현대차 8.0만 대(전년 동월 대비 +6.4%), 기아차 3.0만 대(전년 동월 대비 -38.2%)
- 인도: 전체 판매 3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0%) 중 현대차 4.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0.5%)
- 브라질: 전체 판매 15만 대(전년 동월 대비 -5.2%) 중 현대차 1.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7.0%), 기아차 0.1만 대(전년 동월 대비 -40.1%)
- 러시아: 전체 판매 8만 대(전년 동월 대비 -5.0%) 중 현대차 0.7만 대(전년 동월 대비 -16.4%), 기아차 1.0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9%)

□ 현대차그룹, 미래차 기술 연구소 신설
- 현대차그룹이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을 전담할 현대차그룹 전략기술연구소를 의왕연구소에 신설
- 정보통신, 인공지능, 신소재, 로보틱스, 공유경제 등 미래자동차산업 핵심 기술을 집중 연구할 계획

□ 미국 인센티브 증가
- 미국 1월 SUV 인센티브(제조사가 판매사에 주는 혜택)는 대당 $3,663(전년 동월 대비 +24%)

2) 전망

- 춘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구매세 인하 폭 축소 영향으로 중국 시장 판매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기아차 주력 모델 노후화로 판매 부진
- 신흥 시장 가운데 인도 시장은 화폐 개혁 여파에서 벗어나 신차를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나, 브라질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본격적인 소비 반등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인센티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바 있으나, 인센티브를 낮출 경우 자동차 판매가 눈에 띄게 줄어 점유율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며, 올해 미국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조사들의 인센티브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인센티브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신규 수주
- 현대미포조선, 그리스 선사로부터 5만 DWT급 PC탱커 1척 수주
- 현대중공업, Enesel로부터 VLCC 2+2척 수주. 선가는 $7,900만 수준. 2018년 하반기 인도. 옵션 물량은 2019년 인도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그리스 선주와 VLCC 2척 건조계약 체결. 척당 $7,500만 추정
- Shell이 발주하는 Vito 프로젝트 Semisub 프리퀄 결과 국내 조선 3사만 통과

□ SPP조선 청산절차 돌입
- SPP조선 채권단이 SM(삼라마이더스)그룹과 협상 결렬 후 자산 매각 돌입
- 잔여 인력 240여 명 해고하고, 자산관리 인력 20여 명을 재입사 시킬 계획
- 24일 선박 1척을 선주에게 인도하면서 수주잔량은 0임

□ 중국 크루즈선 시장 진출
- 국유기업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는 이탈리아 조선사 핀칸티에리와 협렵해 2023년까지 크루즈선사인 카니발에 크루즈선 2척 납품 계약. 규모는 $15억
- CSSC는 향후 4척 추가 납품 선택권 보유
- CSSC와 핀칸티에리는 60:40의 지분으로 합작회사 설립해 크루즈선 건조 예정

2) 전망

- 2016년 저조한 발주에 따른 2018년 선박 수급 개선, 미국의 석유제품 및 가스 공급 증가와 인도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물동량 상승, 환경규제로 인한 노후 선박(선령 15년 이상) 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2017년 상선 발주량은 8,580만 DWT(2016년 2,609만 DWT 대비 +228.9%)로 예상
- 상선 발주량 증가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도 증가할 전망이며, 조선업 구조조정을 통해 한때 PC선 시장을 현대미포조선과 과점했던 SPP조선 등 다수의 중소조선사가 정리돼 살아남은 조선사들의 수혜 전망
- 중국의 크루즈선 진출은 상선 분야에서 경쟁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국내 조선사들에 긍정적이나, 고부가가치 선종에서의 기술력 축적을 감안하면 부정적일 수 있음
- 다만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이 크루즈선 시장에 진출했다가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사업에서 철수한 것에 비추어볼 때 CSSC가 크루즈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광둥성, 유도로 폐쇄 계획 발표
- 광둥성, 중앙정부의 명령에 따라 35개 업체 138개 유도로 설비 폐쇄키로 함
- 유도로 설비의 생산능력의 크기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연간 최대 1천만 톤 정도의 철강재 생산 규모로 추정

□ 1월 세계 조강 생산량 증가
- 1월 세계 조강 생산량 1.36억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 중국 조강 생산량 6,700만 톤(전년 동월 대비 +7.6%)
- 중국 외 지역 6,900만 톤(전년 동월 대비 +6.6%)
- 설비 가동률은 68.5%로 전월 대비 +0.9%p

2) 전망

- 중국의 악화된 대기질을 감안하면 환경규제에 따른 철강 생산 제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구조조정 의지 역시 강해 최대 철강 수요국인 중국 시장에서의 철강재 가격은 원료탄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지될 전망
-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설비 감축에도 불구하고 조강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음.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으로 장기적으로 생산설비는 줄어들겠으나 생산능력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핀란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
- 핀란드는 한화테크윈이 제작한 K9 자주포 48대를 도입키로 확정
- 도입 규모는 1,789억 원 규모
- 올해부터 인도를 시작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완료 예정

□ 산업재 시장 회복 신호
- 2016년 해상물동량 증가율 2.57%(전년 1.85% 대비 +0.72%p)
- 2016년 중국 굴삭기 판매량 6.3만 대(전년 대비 +1만 대)

2) 전망

- 기계산업이 오랜 불황을 겪으면서 구조조정이 진행돼 경쟁력 없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탈락했고, 생존 기업도 대규모 손실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해 기업체질을 개선해 시장 회복 국면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저점은 2015년 또는 2016년이 될 것이며, 2017년 턴어라운드, 2018년 수익 확대 전망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2월 DRAM 고정가
- DDR4 4GB $24.5(전월 대비 +2.08%), 4Gb $2.75(전월 대비 +2.23%)
-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지난 달 상승폭(+33%)보다는 상승폭 축소

□ 도시바 인수전
-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대만 폭스콘, TSMC 등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에 관심
-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할 경우 NAND 기술 확보 가능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풍부한 자금 여력(순현금 각각 $1,580억, $370억) 확보

□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
- DRAM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업황이 고점을 지나고 있다는 우려 제기
- DDR3 현물가격은 2016년 6월 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9개월 만에 소폭 하락

2) 전망

- DRAM 가격의 상승세는 2016년에 투자가 거의 없었던 데 따른 것으로, 2분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투자에 따른 공급확대가 예상되지만 모바일 및 서버 시장의 수요 확대와 탑재용량 증가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을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도 엇갈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드웨어 운영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 인수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에 메모리 기술을 활용하고자 할 경우 추가적인 메모리 수요가 발생하겠으나,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인수할 경우 점유율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
- 현물가격이 하락한 DDR3는 주력 제품이 아니며 DDR4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DRAM의 공급제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3D NAND 전환에 따른 2D NAND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PC 탑재용량의 증가, 모바일 및 서버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DRAM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고점 이전으로 보임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2월 하반월 LCD 패널 가격
- 대형 TV 패널 중심으로 강세 지속: 43~50인치 전반월 대비 +0.7%, 65인치 전반월 대비 +2.0%
- 노트북 및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전반월 대비 flat

□ MWC 개막
- 2월 27일 MWC(Mobile World Congress) 2017 개막
- 인공지능 및 5세대(5G) 기반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Connected Smart Car) 등 기술 선보일 전망
- TCL(블랙베리), LG전자(G6), 화웨이(P10), 레노버(MOTO G5), 소니(엑스페리아), 오포(파인드9) 등 각 브랜드별 신규 스마트폰 공개 예정

2) 전망

-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LCD 패널 공급부족으로 TV세트업체들의 TV 패널 재고 축적이 진행되고 있어 LCD 패널 가격은 유지 또는 소폭 상승
- 교체수요를 포함해 대형 TV 패널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LCD 패널 가격은 대형 TV 패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강세 전망
- LG전자 G6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구글 인공지능인 구글 어시스턴스를 탑재할 예정이고 풀스크린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OPEC 1월 감산 이행률 91%
- 사우디, UAE, 쿠웨이트의 감산 이행률은 100% 상회
- 앙골라, 베네수엘라 감산 이행률은 각각 30%, 32%
- 감산 예외국인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는 각각 5만b/d(배럴/일), 6.5만b/d, 10.2만b/d 증가

□ 트럼프 장벽의 효과
- 트럼프는 미국 내 셰일 원유/가스의 시추를 활성화하고 원유수입에 대해 국경조정세를 도입할 예정
- 트럼프는 송유관 건설을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키스톤XL 송유관은 캐나다 앨버타주 하디스티시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 스틸레시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897km의 초대형 송유관으로 완공될 경우 미국 4개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다코다 송유관(총길이 1,931km)과 함께 미국 석유산업을 부흥시킬 것으로 예상

2) 전망

- OPEC가 현재의 감산 이행률을 유지해 1월 생산수준(3,214만b/d)을 유지할 경우 하반기 원유재고는 평균 78만b/d 수준으로 감소 전망
- 미국에서 국경조정세가 도입돼 에너지 수입장벽이 높아질 경우 미국 수입유가가 급등할 수 있으며, WTI 역시 미국의 수입 유가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 이 경우 미국의 원유 생산은 증가할 것이고, OPEC의 감산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으로는 유가가 하향안정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