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노동포럼, 2기 체제 출범
사회연대노동포럼, 2기 체제 출범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7.03.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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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백순환 등 지도부 문재인 캠프 합류

‘노동기반 복지국가’ 실현을 기치로 대선 기간 활동하게 된 사회연대노동포럼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2기 체제’를 운영한다. 문성현 상임대표와 백순환 공동운영위원장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사회연대노동포럼은 지난 1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및 운영위원을 추가로 선임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이번 개편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문재인 캠프의 노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되고,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순환 전 금속연맹 위원장이 캠프의 조직본부를 담당하게 되면서, 포럼의 규정 상 직을 사임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포럼은 새 대표로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최재호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을 공동으로 선임했고, 공석인 공동운영위원장은 울산 지역에서 추천된 인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정했다. 현재 포럼 상임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용건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유임된다.

임성규 공동대표는 2009년 4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민주노총 5기 8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공동대표로 있다. 최재호 공동대표는 사무금융연맹의 1, 2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부터 사회연대노동포럼의 고문으로 합류했다.

양 대표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유력 대선 주자들과의 정책협약, 정권 교체 후 노동자들의 권익신장, 소득 향상을 통한 노동 있는 경제민주주의 실현,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통한 노동기반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사회연대노동포럼은 지난 2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책대회를 열고,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포럼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노동시간단축으로 일자리 확대 ▲노동가치와 고용의 정상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부의 산업육성 및 일자리 정책 등 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