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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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트럼프 연비규제 완화에 대한 반대
-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총회에서 오바마 행정부 당시 CARB와 EPA가 합의한 2025년까지의 연비규제 목표 유지키로 결정
- CARB의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규제 완화에 대한 정면 반대
- CARB는 이와 함께 전기차 의무판매제도 목표를 2025년 330만 대에 추가해 2030년 목표를 추가 설정 예정
- CARB 연비규제를 따르는 10개 주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의 60~70%

□ 3월 4주 중국 자동차 소매판매 월초 대비 회복
- 3월 4주차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 4주차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
- 3월 1~2주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
- 3월 4주차 중국 도매판매 전년 동기 대비 +6%, 4주차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
- 중국 2월 딜러 재고 지수 2.25개월: 동풍기차 JV들이 누적재고 상위 기록. 동풍열달기아 3.8개월, 동풍푸조 3.9개월, 동풍시트로앵 3.8개월

□ 마힌드라, 쌍용차에 추가 투자
-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2020년까지 쌍용차에 1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
- 투자 방식은 대출 형식의 금융투자
- 쌍용차는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전기차 출시 예정

2) 전망

- 연방정부 정책보다 전기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CARB 정책이 트럼프의 연비규제 완화에 반대한다는 점이 명확해지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추세는 트럼프 정책과 무관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소매판매의 개선으로 중국 시장의 판매 급감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으나, 소매판매 감소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반면 도매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재고 수준이 높으며, 특히 기아차는 적정 재고(1.5개월)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재고를 기록하고 있어 멕시코 공장 K3 재고 부담 증가와 함께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
- 쌍용차 전기차는 신규모델이 아니라 기존모델을 변형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대우조선 이슈
-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 지원의 조건이 사채권자들의 2.9조 규모의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 및 만기연장이었음
- 사채권자들 중 대우조선해양 회사채의 30% 가량인 3,900억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이 같은 방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대우조선해양은 국민연금을 만나 채무조정에 합의해 줄 것을 설득하기 위해 일정 조율 중
- 사채권자 집회는 4월 17~18일 열릴 예정
- 대우조선노조는 노조, 회사, 정부, 채권단의 4자 협의체 구성을 주장하며 10% 임금 삭감안 수용 의사가 있음을 밝힘

□ 삼성중공업 드릴십 인도 연기
- 삼성중공업은 발주처인 시드릴 사의 요청으로 3월 말 인도 예정이던 드릴십 2기 인도를 연기한다고 공시
- 연기된 인도일은 발주처와 협상 진행 중
- 시드릴 사는 해양시추 업황의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상태로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협의 중

2) 전망

- 대우조선해양이 사채권자들의 채무조정(출자전환 및 만기연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P플랜(사전회생계획 제도,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와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이 결합된 구조조정 방식으로 법원이 강제 채무조정을 한 뒤 채권단의 신규지원을 통해 기업 정상화)에 따른 강제 채무조정에 들어가나, 사채권자들 중 국민연금의 채무조정 합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임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이후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생산능력 감축을 단행한 후 매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상황에서 신규수주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현재 선박 건조 대금은 인도시점에 대부분이 지급되는 헤비테일 방식이 주종이어서, 신규수주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자금 유입보다 신규 운영비용 부담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채권단은 기존에 건조 중인 선박의 인도 대금 회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인도 연기에 따른 손실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시드릴 사의 정상화가 지연돼 인도 연기가 장기화될 경우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3월 5주 철강 및 철광석, 강점탄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428(전주 대비 -3.4%, 2주 하락), 철근 $476(전주 대비 -1.9%, 2주 하락), 철근선물 $393(전주 대비 +0.4%, 1주 상승)
- 미국 열연 $728(전주 대비 +0.9%, 4주 상승), 동아시아 열연 $473(전주 대비 -4.0%, 4주 하락), 국내 열연유통 75만(전주 대비 -2.6%, 1주 하락)
- 고철: 일본 내수 ¥28,393(1주 보합), 미국 내수 $295(3주 보합), 중국 철광석 수입 $80.4(전주 대비 -5.5%, 2주 하락), 호주 강점탄 $158(전주 대비 +4.3%, 1주 상승)

□ 중국 철강생산능력 감축 허위보고 업체 단속
- 중국 정부는 철강업체들의 위장폐업을 조사하기 위해 허베이성 당산시에 특별감찰반 투입을 검토하고 있음
- 지난해 폐쇄한 공장들 중 상당수가 현재까지 조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진핑 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해당 업체에 대한 단속에 들어갈 예정
- 랴오닝성은 6월 말까지 연산 1,006만 톤 규모의 유도로 생산능력을 감축한다고 발표. 다만 유도로 생산능력 감축은 중국 정부의 올해 철강 생산능력 감축 목표인 5,000만 톤에는 포함되지 않음

□ 국내 철강업체 4월 열연가격 동결
-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4월 열연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

2) 전망

- 중국 철강시황은 철광석 가격의 하락으로 판재류를 중심으로 하락세 지속
- 철강시황에 있어서 변수는 싸이클론으로 인한 호주 강점탄 가격 인상 여부임. 호주의 원료탄 광산과 항구 및 철도 등 수송 시설의 가동이 중지되며 단기적인 수급차질 예상.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철강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생산능력 감축에 대한 중국 지방정부의 허위보고 문제가 있으나, 중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철강 생산능력 감축은 지속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국내 철강업체들은 공격적인 철강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인 자동차업체와의 강판가격 협상이 4월로 연기되고, 중국산 열연 수입가격 하락과 수요부진이 겹쳐 4월 열연가격 동결은 불가피. 그러나 2분기 중에도 철강가격 인상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중공업, 담수플랜트 수주
-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과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 체결
- 규모는 4,700억이며,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 예정

□ 한화테크윈, 인도에 K-9 자주포 수출
- 한화테크윈이 인도 현지업체와 총 100문의 K-9 자주포를 공동생산하기로 함
- 규모는 총액 기준 7,000억, 한화 참여 기준 4,000억

2) 전망

-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은 5년 만이며, 지난해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임
-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화테크윈의 자주포 수출 계약 논의는 2.5조 규모이며, 인도 수출을 시작으로 자주포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한화테크윈의 실적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2.5D 패키지 프로세서 개발
- 삼성전자는 14nm LPP(Low Power Plus)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2.5D 패키지 프로세서 설계
- 2.5D 패키지 프로세서는 고속 DRAM의 일종으로 CPU, GPU 등 로직 반도체와 DRAM, NAND 등 메모리를 1개의 패키지 안에 넣는 기술임. 칩들을 모두 적층하는 3D 패키지와는 달리 메모리 칩은 적층하고 로직 칩은 평행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2.5D라고 불림
- 2.5D 패키지 기술은 머신러닝 등에 요구되는 프로세서에 필수요소가 될 것으로 보임
- 기존에는 로직 반도체 메이커와 메모리 메이커가 생산자로서 대등하게 PC 및 서버 업체와 거래를 한 반면, 2.5D 패키지 시대에는 로직 반도체 업체가 메모리 업체의 고객이 되어 메모리 업체가 생산한 메모리를 구매해 자사의 팹이나 파운드리를 통해 1개의 패키지로 만드는 구조로 변화

□ 3월 메모리 가격
- 서버 DRAM 고정가: DDR4 RDIMM 기준 8GB $69.5(전월 대비 +6.9%), 16GB $128.5(전월 대비 +7.1%), 32GB $228.6(전월 대비 +5.6%)
- PC용 DRAM: DDR4 4GB $24.5(전월 대비 flat)
- NAND 고정가: 64Gb MLC $3.56(전월 대비 +9.5%), 128Gb MLC $5.42(전월 대비 +13.9%)

2) 전망

- 2.5D 패키지 시대가 되면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삼성전자 등)가 유리해지고 다음으로 로직 반도체 업체가 유리해지나 메모리 업체(SK하이닉스 등)는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 인텔 등 로직 반도체 업체가 메모리 부문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 서버 DRAM은 공급부족으로 2분기에도 가격 상승세 이어질 전망이며, 전월 대비 3월 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PC용 DRAM도 2분기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 2분기에는 $26~$27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공급부족과 수요확대가 겹친 NAND 역시 가격 상승세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갤럭시 S8 공개
- 3월 30일 자정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S8, S8+ 공개
- 디바이스 크기는 갤럭시 S7보다 작아졌지만 디스플레이 화면은 더 커짐
- 홈버튼은 디스플레이 터치형으로 변경

2) 전망

- 갤럭시 S8는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로 기존의 화면에서 벗어나 와이드 화면을 제공하며, 해상도가 높아졌으며, 갤럭시 S8, LG G6, 아이폰 8 등 신규 출시 스마트폰이 모두 대화면을 채용함에 따라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이와 함께 OLED 디스플레이 채용 여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아이폰 8이 OLED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에서 OLED 채용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3월 정제마진 반등
-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마진이 3월 1주차 $10.8/bbl에서 5주차 $14.5/bbl로 반등
- 3월 5주 WTI 가격은 OPEC 감산 연장 기대에 따라 $50대 회복: $50.6/bbl(전주 대비 +5.4%)
- 3월 5주 복합정제마진은 $6.2/bbl(전주 대비 +3%)

2) 전망

- 지난 4개월 간 휘발유 마진은 유가의 등락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며, 4월 성수기 진입과 함께 유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휘발유 마진은 수요 강세에 힘입어 더욱 가파른 상승세가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