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 위원장 연임 성공
김성규 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 위원장 연임 성공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7.06.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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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모바일 투표 진행...96% 압도적 지지
▲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 간 열린 임원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성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 위원장(사진 왼쪽)과 주현 부위원장(사진 오른쪽)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

김성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 선박안전기술공단노조 위원장) 부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노조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단독 출마한 김성규-주현 후보조는 96%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김성규 위원장과 주현 부위원장은 지난 2015년 노동조합 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만 2년 동안 노조를 이끌어왔다.

김 위원장은 “향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등한 노사관계를 복원해 가는 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이슈화되기 훨씬 이전인 지난 2012년, 전 직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과연봉제 도입이 추진된 바 있다. 당시 노동조합은 과반 이상 지위를 득하지 못해, 해당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이른바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지난 정부의 복리후생 축소,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공기관 옭죄기가 가속화되고 있던 2015년 즈음,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 집행부를 추슬러 이끌어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3년 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