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6.30 총파업 선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6.30 총파업 선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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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어 비정규직 철폐와 2017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총파업 예고
▲ 8일 오전 11시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6.30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와 2017년 임단협승리를 위해 6월 30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8일 오전 11시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6.30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가 무기계약직, 기간제(계약직), 간접고용, (초)단시간, 특수고용직까지 비정규직 약 40만 명을 보유한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부와 교육청에 제대로 된 정규직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교섭, 대화노력을 위해 교육부 소속 국립학교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섭 및 쟁의조정절차를 진행한 후 오는 6월 30일 전국 약 4만 명 조합원이 서울로 상경하여 파업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을 노동존중평등학교로!"를 외치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의제인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 원 ▲노조할 권리를 사회적 의제와 함께 6월 30일 총파업에서 당당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장은 학교비정규직 저임금과 차별적 처우를 비판하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노동자로서 당당히 가져야할 권리와 존엄"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비정규직원들이 유령처럼 살아온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가면을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끝이났다.

▲ 가면을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