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19대 대통령선거 활동 백서 발간
한국노총, 제19대 대통령선거 활동 백서 발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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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노동자의 선택

한국노총이 전 조합원 총투표를 비롯한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활동을 상세히 기록한 활동백서를 발간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월 23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과 친노동자 정권 수립을 목표로 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고, 조합원 총투표로 결정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인 실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노총은 대선기획단을 기획, 각 정당에 대선정책요구안 전달, 전 조합원 총투표, 총투표 결과에 따라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문재인 후보와의 정책협약식 체결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19대 대통령선거 활동 백서>는 이 과정을 담아낸 기록물이며 19대 대선 활동 전반에 대한 총평을 비롯해 선거기간동안의 모습을 담은 화보, 경과보고, 주요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한국노총은 총투표 성사와 대선승리 실천활동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역이 되었고, 노총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한 매우 구체적인 정책협약 또한 체결했다”며 “앞으로 2대 지침 및 성과연봉제 폐기, 타임오프 재개정 등 노동조합 활동을 옥죄는 온갖 적폐를 청산하는데 다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총평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총대선에서 발생한 비민주적‧개별적 행위, 특히 일부 지도부의 반조직적 정치행위 및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한 정계진출 등의 상황은 대다수 현장 조합원들로 하여금 노총 정치활동 전반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켰으나, 19대 대선에서는 ‘전 조합원 총투표에 의한 친 노동정권 수립 방식’을 통해 노총 대선 방침 결정 권한을 현장 조합원에게 돌려주었고 각 조직의 정치성향에 따른 갈등을 최소화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과제로는 ▲정책협약 이행을 위한 환경 조성 ▲노동조합 정치활동 정상화,일상화를 제시하며 대선 승리를 향한 여정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