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무원과 한 공약 지켜야”
“문 대통령, 공무원과 한 공약 지켜야”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7.07.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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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소속 4개 연맹 1인 릴레이 시위
▲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1인 시위를 하고있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공무원 노동자와 약속한 ‘성과주의 폐지’ 등을 지켜야한다고 촉구하는 공무원노동자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이번 주까지 이어진다.

지난 17일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소속 4개 연맹은 주중 오전 11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교육청노조)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광역연맹),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시군구연맹) 등은 공통공약 사항인 ‘성과주의폐지’와 각 연맹별 요구사항을 정부에 관철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4대 연맹의 주요 요구사항은 ▲교육청노조 ‘대정부교섭 재개’ ‘성과주의 폐지’ ▲국공노 ‘성과급제와 성과연봉제 즉각 폐지’ ‘일방통행식 정부조직개편 반대’ ▲광역연맹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지방정부 협박하는 행자부 규탄’, ‘행자부 정부 지방분권 강화 정책 따를 것 촉구 ▲시군구연맹 ’공정한 직급체계‘ ’줄 세우기 성과평가제 중단‘ 등이다.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 중 지켜진 것이 없다”며 “공노총 차원에서 4개 연맹이 연합해 공무원노동자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국공노는 정부조직 개편 시 노조의견을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부처 간 업무 조정과정에서 타 부처로 옮겨가야하는 직원들이 나오는데, 현 정부는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전혀 하지 않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일 공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4개 연맹의 1인 시위를 적극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