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식 성황리에 개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식 성황리에 개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8.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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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에 협력할 것 약속"
▲ 23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계, 병원계,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3일 오후 3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식이 개최됐다.

산업별  최초 노사정 일자리 공동선언인 만큼 이날 행사에는 노사정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자리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노사 당사자들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노사정이 함께 모여 의제를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중요한 초석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오늘 공동선언식이 끝나면 노사추천인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분야 10대 논의과제를 발표하고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논의과제를 확정하여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의료분야 10대 논의과제는 노동계, 병원계, 전문가 등이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내용으로 ▲간호인력수급 종합대책 수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수급 지원 방안 ▲취약지 및 공공의료 인력 확충 방안 ▲보건의료인력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방안 ▲보건의료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 근로안정화 방안 ▲보건의료인력 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간의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 ▲지역사회 보건인력 확충 등 지역보건 인프라 강화 방안 ▲인력자원 투입에 대한 보상 방안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보건산업 육성 등이 있다.

이날 행사는 노동계, 병원계, 정부 측 각 대표 15명이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문에는 양대 노총, 정부 관계 부처 뿐만 아니라 규모와 종류가 다양한 136개의 병원들이 함께했다. 

▲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박용주 병원협회 부회장,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노사정이 함께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