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발전사 기업별노조 공공노련으로 모인다
5개 발전사 기업별노조 공공노련으로 모인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7.08.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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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한국동서발전 3노조 가입 인준 예정
신재생에너지시대 발전노조 미래전략 논의 집중

오는 25일 한국동서발전 3노조인 동서발전노동조합(이하 동서 새노조)의 공공노련 가입이 인준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5개 발전사 기업별노조의 연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개 발전사 중 한국동서발전을 제외한 4개 발전사(남동, 남부, 서부, 중부)의 기업별노조가 공공노련에 가입해 있다.

지난 19일 설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동서 새노조의 가입이 완료되면 5곳의 기업별노조가 한 곳에 모이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에는 기업별노조인 한국동서발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동서본부가 있었다.

남태섭 동서 새노조 위원장은 “1노조인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의 2010년 설립 과정에서 당시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작년에 확정돼, 현재 설립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한국동서발전노조를 대신할 민주적인 노조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3노조가 조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시대적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발전사 5개 기업노조의 깊은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동서발전노조는 성과연봉제를 합의하는 등 다른 기업노조들의 지탄의 대상이 돼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노련에 들어가서 5개 발전사 기업별노조와 깊이 연대하며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활동들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발전사 노동자들의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전략위원회 구성도 요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