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노동계, 시민초청 문화행사 개최
광주전남지역 노동계, 시민초청 문화행사 개최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7.09.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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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7개 노조 자발적 참여

광주․전남지역의 노동조합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를 8일 오후 7시부터 광주광역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었다.

‘연대와 공동체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 함께 날자! 광주야!!’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노동계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은행지부, 기아자동차 광주지회, 보해 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KT노동조합 광주본부, 한국농어촌공사노동조합 등 소속 상급단체를 달리하는 노동조합 7곳은 문화도시를 위한 노동조합의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혁신의 주체로서 노동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는 한편, 향후에도 지역과 노동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노동조합은 문화도시이지만 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 시민 중심의 문화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지역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노동조합이 지역경제와 지역민을 위한 문화행사는 전국적으로도 광주에서만 열리는 행사이며 양대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모여 하는 행사로도 드문일이다. 또한 행사의 주체나 주제, 규모 등의 면에서 전례가 없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노동에 대한 인식 개선, 관심과 참여 유도 등을 통해, 향후 사회적 대화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각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의 참여공연과, 강허달림밴드의 메인 공연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참여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행사 진행과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요원 역시 각 노동조합 조합원의 자원봉사를 통해 해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역의 노동조합은, ▲노동이 중심이 되어 지역민을 위한 문화의 발전을 꾀하고, ▲지역사회가 연대와 혁신에 기반한 사회적 참여를 통해 노사관계와 생산방식을 바꾸고, ▲일자리 질 개선과 신규투자 유치를 도모하며, ▲노동시장의 구조화된 왜곡을 개선해 사회통합을 강화하는 지역혁신운동으로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