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연대, 제조산업발전특별법 입법발의
양대노총 제조연대, 제조산업발전특별법 입법발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9.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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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표 발의 나서
▲ 양대노총 제조연대와 김종훈 새민중정당 국회의원은 1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제조산업발전특별법 입법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양대노총 제조연대(이하 제조연대)가 제조산업발전특별법을 입법발의했다.

제조연대와 김종훈 새민중정당 국회의원은 1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제조산업발전특별법 입법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김상구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과 임영국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사무처장, 한국노총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김동명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조산업발전특별법은 제조업 부흥과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으로 김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새민중정당 윤종오 의원,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심상정, 이정미, 김종대, 윤소하, 추혜선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춘숙, 정성호, 박주민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제조산업 발전전략과 기본 정책 수립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의 위기극복과 고용창출을 위한 제조업 발전기금 조성 ▲대규모 구조조정을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기구 구성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기적 행태를 규제하기 위한 장치 마련 등이다.

제조연대는 "외환위기 이후 국민경제를 지탱해오던 제조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도 채권단 이해에 바탕은 둔 자금 회수 논리가 지배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업이 비틀거리면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제조업이 더욱 탄탄하게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의 역량을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제조업 발전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규제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라며 "이제 양대노총 제조연대와 함께 그런 법안을 마련해 제출하게 됐으니 이 법이 꼭 통과돼 제조업이 다시 한번 날개를 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조연대는 제조산업발전특별법이 국회에 통과할 수 있도록 50만 조합원 서명운동 등 대국민 동의를 얻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