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노조, 조합원 중심으로 노동조합 대동단결
SK인천석유화학노조, 조합원 중심으로 노동조합 대동단결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0.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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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대등의 새로운 노사문화 확립시키겠다"
▲ 이동용 위원장이 SK인천석유화학노조 제43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SK인천석유화학노동조합(위원장 이동용,이하 SK인천석유화학노조)이 20일 제43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노동권 사수와 생존권 방어를 위해 결사투쟁을 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는 김동명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본부 의장, 박창수 전국화학노조연맹 인천본부 의장, 김임섭 SK케미칼노조 위원장,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노조 위원장, 강국모 SK하이닉스 청주노조 위원장, 황일호 SKC울산 위원장, 전환희 SK텔레콤 위원장, 배철헌 SK브로드밴드 위원장, 박찬영 코원에너지노조 위원장, 이정묵 SK이노베이션노조 위원장, 김태경 현대오일뱅크노조 위원장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SK인천석유화학노조는 대회선언문을 통해 ▲자주적, 민주적 노동조합을 통해 조합원의 노동권 사수를 위해 사명을 다할 것 ▲조합원의 지위 향상과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 ▲조합원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무재해 무사고 안전 사업장 건설에 앞장설 것 ▲그 어떤 세력에도 조합원과 노동조합의 단결, 결속된 응집력으로 하나로 맞설 것 ▲자본과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강력히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노동환경은 지금도 급변하고 진화하고 있기에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4차 산업혁명 등이 유연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며 "지금껏 해왔듯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명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날 이 자리가 지난 1년 동안의 여러 가지 성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 희망,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SK석유화학노조는 지난달 20일 체결한 임단협에서 회사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동하기로 합의하면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