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국전력노동조합 김주영 위원장
[신년사] 전국전력노동조합 김주영 위원장
  • 참여와혁신
  • 승인 2007.01.08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이 움트는 새해를 위해 노력합시다

▲ 김주영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
새해에는 노동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희망을 확인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선되기 보다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사회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전체의 불평등이 우리사회의 희망을 기대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전체 국민이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그런 사회지, 소수의 가진 사람들만이 잘사는 그런 사회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비전은 전체 국민을 절망하게 하는 정책뿐입니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말살하는 노동정책을 비롯하여 개방만이 살길이라며 국민을 호도하는 한미 FTA 등 신자유주의 정책의 핵심들로 인해 우리 사회의 희망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이런 정책들이 전면 재검토되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튼튼히 하는, 그래서 우리 사회의 희망이 움트는 그런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노사정 주체가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양 노총의 간극도 좁히고 서로의 차이를 오히려 발전의 디딤돌로 하는 지혜와 노력도 발휘되었으면 합니다. 정부 또한 노사 양 주체의 협력자로서 그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를 바라며, 특히 공공부문에 대한 노사 자율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노사정 모든 주체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