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호를 읽고
2007년 11월호를 읽고
  • 참여와혁신
  • 승인 2007.12.04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사간 이해와 오해를 풀 수 있는 중간 매개체 
먼저 뜻밖에 소감을 써달라고 하니 놀랐습니다.
제가 글 쓰는 능력이 제로라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여와혁신> 참 생소하게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를 만나 접하긴 했지만 친구 덕분에 노조에 대한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노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함께 하는 공동체였지만 노사간에 서로 이해와 오해를 풀어줄 수 있는 중간 매개체로서 역할을 해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중간의 입장에서 노사간 갈등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야 할지 노고가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노력하시지만 앞으로도 노사간 상생하는 WIN WIN LIFE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참여와혁신>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영재 현대자동차 카마스터

 

 

‘유연생산 구축’ 방안을 놓고
2007년 자동차 산업의 ‘내수경기 침체’와 더불어 찾아온 ‘유연생산 구축’이라는 타이틀이 2007년 한 해를 옭아맨 것 같다.
제조업에 부는 계절적인 수요와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와 수출물량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경영환경 개선을 목표로 ‘유연생산’을 내걸었지만 노사가 고용과 생계보장을 약속한 조업형태는 협의를 통해서만 풀어야 하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고, 또한 노측 어느 누구도 쉽사리 협상을 하려 하지 않는다. 경영환경이 나빠져 회사가 지속가능한지 문제될 수 있음에도 이렇게까지 무관심해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의 회사인지 고민하게 한다.
고용안정은 필히 이루어야 할 과제이지만 물량이 부족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면 경영이 위축되고 회사는 당연히 존속시킬 방법을 연구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은 유연성 확보는커녕 고착되어서 지금은 역으로 치닫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

정영복 독자

 

 

자주성과 민주성을 잃어간다는 비판을 받으며

중앙노동위원회 이원보 위원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과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노동위원회가 처한 현시점에서의 어려운 점, 그리고 최근 국민들과 조합원들로부터 외면당하며 점점 더 자주성과 민주성을 잃어간다는 비판을 받으며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의 노동운동의 현실…. 이 글을 읽고 참으로 아팠고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도 불철주야 부단한 노력으로 발전하고 있을 동지들과 더불어 더더욱 큰사람으로 큰 노동자로 거듭나고자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박순석 환영철강㈜ 노동조합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