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상수 노동부 장관
[신년사] 이상수 노동부 장관
  • 참여와혁신
  • 승인 2008.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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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상생적 노사관계 이뤄 활기 있는 세상 만들기를

이상수
노동부 장관
친애하는 전국의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무자년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노동부는 노사관계 선진화와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노동행정을 펴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비정규직 보호입법을 시행하여 비정규직의 남용과 차별을 없애도록 하였으며, 산재보험 혁신을 위한 산재보상법도 노·사·정 합의를 바탕으로 40년 만에 전면 개정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서비스 선진화와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든든한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일해 온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제사회 여건은 여러 가지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IMF외환위기 당시 자발적으로 금 모으기에 나서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서로가 단결하고 협력하면 역경의 파고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노동부는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함으로써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필수인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등 더 나은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고용의 총량을 늘리기 위한 이 같은 노력과 함께 고용의 수급을 조정하고 양질의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이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노·사·정 모두의 힘을 모으는 한편 비정규직의 차별과 남용이 없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 7월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차별시정제도가 시행되는 것을 감안하여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노사관계가 국가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변화와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되도록 하는 한편 지역단위에서도 고용과 직업능력개발 등 노사협력 및 공동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정하고 대등한 노사관계질서가 형성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대화와 협력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갈등비용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노동부는 올해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협력적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격려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5년간 국정을 책임졌던 참여정부가 그 소임을 다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첫해입니다.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협력적·상생적 노사관계를 이루어 함께 활기 있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