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호를 읽고
2008년 1월호를 읽고
  • 참여와혁신
  • 승인 2008.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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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이롭게 하는 해답은 ‘소통’이다

 

직장생활 만 18년, 분회장 4년, 노조 전임자 부위원장 3년은 나의 나름 치열했던 인생과정이다. IMF 주범 취급을 받으며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쫓겨나는 수많은 선배들의 뒷모습과 회사의 피합병은 노조 전임자로서 이러한 문제에 나를 앞서게 한 엄청난 고통의 사건들이었다.

 

고령의 선배가 많아 승진이 어렵다는 말들과 함께 나타날 논쟁들은 공포스럽다. 살기위해서 누군가는 배에서 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이 무섭다. 세월은 어김없이 후배를 선배로 만들어 버린다. 불과 10년 이내에….

 

지난 1월호의 ‘소통’의 주제를 보면서 묘한 느낌에 사로 잡혔다. ‘소통’은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여 서로를 이롭게 한다, 라고 정의 하고 싶다. ‘소통’은 자전거이다. 바퀴가 돌지 않으면 곧 바로 넘어진다. 합병회사 노조 전임자 생활 3년간 주장했고 노력했던 이슈였다. 

 

하지만 현장 생활 1년이 지난 나에게 이제 전혀 진부하다. 전부 뒷전이며, 전혀 고민하고 싶지 않은 생소한 이슈가 돼 버렸다. 경쟁해야 하고, 이겨야 한다. 숫자가 말해준다. 오히려 튀는 방법, 남보다 잘나가는 법, 설득하는 법에 눈과 귀가 몰리는 현실이다.

 

그러나 서로를 이롭게 하는 해답은 ‘소통’이다. 이기는 법도 소통이고, 잘나가는 방법도 소통이다. <참여와혁신>에 부탁한다. ‘소통’에 다양한 디자인과 파격적인 옷을 입혀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아 서로를 이롭게 하는 길을 열어 주기를 간곡히 간곡히 바란다.

이동훈 독자

 

 

새 정부 노동정책 향방 깊이 있게 다뤄주길


1월호에선 특히 ‘황우석, 심형래, 이명박’ 세 사람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야기한 <편집장 칼럼>이 인상 깊었다. 발상의 전환을 해 색다른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봐서 재미있었다. 

1월호에선 특히 ‘황우석, 심형래, 이명박’ 세 사람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야기한 <편집장 칼럼>이 인상 깊었다. 발상의 전환을 해 색다른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봐서 재미있었다. 

 

1월호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입체적으로 다뤄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경제운영 방향이 크게 바뀔텐데 그것이 노동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참여와혁신>이 깊이 있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박석호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

 

 

중소기업에 원활한 학습문화가 만들어지길

 

<참여와혁신> 1월호에 실린 중소기업 교육 기사를 관심 있게 봤습니다. 성인학습은 재미와 유익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향기가 나야 합니다. 중소기업 교육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원효대사께서 말씀하신 ‘일체유심조’의 의미를 이해하면 성인학습의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중소기업 CEO의 마음이 이와 같다면 원활한 학습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란 생각입니다. 중소기업에 근로하는 근로자와 오너가 학습을 통해 “지적인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홍종희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과장